▲ 이승우가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그야말로 질수없는 운명의 한판 대결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축구 대표팀은 1일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역사적으로도 질수없는 라이벌 더비매치인 일본전이라는 성격과,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병역 면제가 가능한 만큼 그 어느때보다 선수들은 이번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것으로 예상된다.


축구 대표팀은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를 주장으로 기용하여 해결사 보다는 게임메이커의 역할을 부여했는데 이게 성공적인 전략이 되었다. 국가대표팀에서나 소속팀인 토트넘에서나 필요할때는 언제든 골을 넣으며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나이 어린 후배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부여하며 선배 리더쉽을 보여주었고, 경기에서도 직접 슛을 하기보다 헌신적인 플레이와 패스를 통해 선수들을 지원하는 주장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대회에서 골 감각이 폭발한 황의조와 콤비를 이뤄 황의조가 9골로 득점랭킹 1위에 오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이승우와 황인범등 기대주들 역시 자신의 역할을 십분 발휘하며 매 경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한일전은 한일전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일본 대표팀은 2020년 도쿄월드컵을 준비하는 J1, J2리그의 선수들과 대학생들로 이뤄진것으로 알려졌으나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황의조와 같이 감바 오사카에서 뛰고 있는 하쓰세 료가 일본팀에서 뛰고 있기에 일본팀은 황의조의 플레이에 이미 익숙하다.


또한 빡빡한 경기일정으로 인해 그간 휴식시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선수들 역시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수 밖에 없다. 실제로 현지의 습하고 무더운날씨로 인해 선수들은 후반전이 되어 급격히 체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자주 보여주었기에 과연 이번 일본전에서 많은 역경들은 넘어서서 금메달을 딸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본전은 이날 저녁8시 30분 공중파 3사에서 모두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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