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의 동메달 결정전 경기.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승부차기에서 끌려가자 초조하게 지켜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지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경기에서 편파판정 논란에 휩싸인 김대용 심판의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시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일 ‘김대용 축구국제심판 박탈하라’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의 아시안게임 3,4위전에서 보인 오심의 정도는 정말 축구의 기본만 아는 사람이 봐도 국제 망신감”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축구협회는 모종의 커넨션으로 김대용 엉터리 같은 자를 국제심판 발탁하여 국제망신시키나? 아님 박항서감독님에 대한 자격지심이냐? 질투나?”라며 “김대용 심판은 축구 발전에 독이 되는 자이다. 나라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라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4일 오후 2시 기준 청원인 3만2496명을 기록 중이다.
▲ 김대용 심판의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쳐)

앞서 지난 1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동메달을 두고 3·4위전을 치렀지만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다.
경기 이후 일각에서는 당시 심판의 판정을 문제 삼으며 비난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은 이날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 선수들이 옷을 잡아끌고, 뒤에서 밀치고, 손에 공이 맞았음에도 김대용 심판이 반칙을 주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운 경기” “보는 내가 다 억울했다” “박항서 감독에게 미안할 수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대용 심판의 판정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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