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작년·평년 대비 ‘2배’ 오를 듯… 당국 ‘비상’

▲ 무(사진) 등 가격이 이달에도 폭등할 것으로 전망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배추, 무, 당근 가격이 이번달에도 폭등할 것으로 전망돼 추석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국은 특히 무의 경우 작년·평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5일 발표한 9월 가격전망 자료에 의하면 배추는 10kg당 1만3천원으로 평년(9천950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근도 20kg당 7만5천원으로 작년(4만4760원), 평년(3만8840원)보다 비쌀 전망이다.


특히 무는 20kg 당 2만2천원으로 작년(1만3950원), 평년(1만2110원) 대비 2배 가량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당국은 봄철 이상저온, 여름철 장기폭염 영향일 것으로 분석하고 지난 3일부터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농협의 비축·계약재배 물량을 이용해 배추는 140%, 무는 193%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키워드

#배추 #무 #당근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