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무원의 계열사인 풀무원 푸드머스에서 공급한 '우리밀 초코밀크썸케익' 제품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 균이 검출됐다. (출처=YTN 방송 화면 캡처)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풀무원 계열사의 초코 케이크를 먹고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정부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6개 지역 22개 학교(유치원 포함)에서 1009명이 식중독 의심 환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7개 학교에서 490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가장 많았다.

이들은 식자재 납품업체인 ‘풀무원 푸드머스’가 공급한 ‘우리밀 초코밀크썸케익’ 제품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크 집단 식중독 원인균은 1차 역학조사에서 살모넬라 균으로 확인됐다. 살모넬라 균은 72시간의 잠복기를 가지고 있으며 그만큼 추가적인 환자가 나타날 확률이 큰 상황이다.

또한 살모넬라균은 주로 가축의 고기나 달걀에 있는 균으로 보건당국은 케이크의 재료인 달걀액이 오염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식약처는 제품에 대한 유통‧판매중지‧회수 조치를 내렸고 풀무원 측도 해당 케이크를 전량 회수하고 유통과 판매를 중단했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된 제품은 전국 152곳의 각급 학교 급식소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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