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훈련중이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선임된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공식적인 첫 경기가 시작된다.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룬다. 이 경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취임한지 처음 열리는 공식적인 경기라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피파랭킹을 미뤄봤을때 객관적인 전력은 코스타리카가 상당히 우세하다. 코스타리카는 피파랭킹 32위에 랭크된 남미의 강호로 현재 57위에 랭크된 우리 대표팀과는 무려 25위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전적을 살펴보면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역대 전적은 3승 2무 3패로 거의 대등한 수준을 보여 이날 경기역시 치열할것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스타리카 대표팀은 기존 감독이었던 오스카 하미레스 감독이 성적부진을 책임지고 물러난 상황이라 이날 승부는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다. 코스타리카 축구협회는 공석인 감독자리에 로날드 곤잘레스 감독대행을 급히 선임하여 이번 A매치를 맡겼다.


벤투 감독은 지난 5일부터 파주 NFC에서 국가대표팀을 소집하여 훈련을 시작했다.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황의조, 황인범, 이승우가 대표팀에 가세한 가운데 이번 평가전에서 어떤 선수가 선발로 나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벤투 감독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밝힌만큼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의 에이스인 손흥민과 기성용에게 공수의 중심을 맡기고 나머지 새롭게 영입된 자원들을 테스트 할것이 예측된다.


그리고 이날 황의조가 과연 최전방으로 선발 출장할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아시아게임에서 9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등극했던 황의조이기에 이번 매치에서도 골을 기록할지 여부도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 새롭게 가세한 황인범과 이승우에게도 어떤 포지션을 내릴지 여부도 기대를 모르고 있다.


벤투 감독은 수비보단 공격적인 전술을 쓰는 스타일로 잘 알려져있다. 앞서 그가 거쳐온 여러팀에서도 주로 4-3-3전술의 극대화를 노리고, 다양한 포지션에서 소화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자원을 선호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표팀에선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여부도 팬들의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지난 5일 벤투 감독은 첫 훈련 기자회견에서 "데뷔전에서 긍정적인 면을 확인하고 싶다"고 밝히며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러내었다. 과연 벤투 감독이 데뷔전에서 어떤 전략과 전술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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