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진=권규홍 기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7일 더불어민주당의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오후 브리핑을 통해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에 야당들이 초당적으로 협력해주길 당부했다.


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4.27 판문점 선언’ 이후 4개월 넘는 짧은 기간 동안 북미정상회담과 특사단 방북을 비롯하여 수차례 실무회담을 이루었고, 이제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반도 평화 행보의 시발점으로 국민 72%가 압도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해, 이제 국회도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로 국민의 뜻에 화답해야 할 때이다"라며 "더불어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 등은 이미 뜻을 같이 하고 있으며, 어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밝혔다.


이어"이제 자유한국당의 결단만 남았다. 특사단을 통해 2020년 말까지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북한의 의지가 확인된 마당에, 지난 회담의 성과를 김성태 원내대표가 ‘옥류관 냉면만 먹고 일어났다’며 폄훼하는 것은 홍준표 전 대표의 ‘위장평화쇼’라는 인식에서 한발 짝도 나아가지 못한 한국당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히려 한국당이 김 대표의 말처럼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원한다면, ‘4.27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행보에 힘을 실어야 할 것이다."라며 자유한국당이 판문점 선언 비준에 협력해주길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도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에 여야로 구성된 국회대표단으로 함께 평양으로 가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를 논의하는 자리에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호소드린다" 라며 브리핑을 마쳤다.


강병원 원내대변인는 브리핑 직후 백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현재 비준 동의와 관련해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냐?'는 본보의 질문에 강 대변인은 "현재 홍영표 원내대표가 이를 위해 야당 원내대표들과 만나 계속 논의하고 있다. 그런데 김성태 원내대표와의 협상이 좀 처럼 진전되지 않아 지지부진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정상회담에서 국회 원내대표단이 동행한다는 계획에 대해선 "그것 역시 아직 정해진게 없다"며 "정상회담 날짜는 잡혔으니 청와대가 평양에 가기 전까지 원내 대표단이 방북에 동의하는것에 합의가 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우리는 자유한국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 정상회담 전에 반드시 판문점 선언 비준에 협력을 해주길 바라는 입장"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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