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파문에 공군도 조사 착수” CNBC 보도

▲ 생방송에서 대마를 흡입 중인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사진=유튜브 캡처).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엘론 머스크의 ‘대마 기행’이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미국 공군마저 등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시간으로 8일 미 경제 전문매체 CNBC 보도에 따르면 공군은 최근 기호용 마리화나(대마초)를 공개흡입한 머스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군은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와 수 건의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례로 지난 6월에는 미 공군 AFSPC-52 정찰위성을 2020년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어 우주로 쏘아올리는 계약(1억3천만달러 규모)을 맺기도 있다.


머스크는 7일 코미디언 조 로건의 생방송 팟캐스트에 출연해 “대마초가 생산성에 도움이 될 구석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대마초를 피웠다. 미국에서 대마초는 일부 주(州)에서 합법화된 상태이지만 여전히 대중적 여론은 매우 부정적이다. 그의 대마초 흡연 이튿날 테슬라 주식은 전장 대비 약 10% 급락한 252달러로 내려앉았다


테슬라 CEO로서 책임감 없는 모습을 누차 보인 머스크 앞에 인재들도 떠나고 있다. 회계책임자인 데이브 모턴, 수석엔지니어 등이 하나둘 회사를 등졌다. 모턴은 입사 한달만에 “회사를 향한 대중의 (부정적) 관심이 내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사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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