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빙빙이 실종되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중국 최고의 여배우이자 탑스타인 판빙빙이 실종 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국매체들은 '판빙빙'이 '미국 망명'을 신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판빙빙은 지난달 8월 LA에 있는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지문을 등록하고 정치 망명 비자인 L1 비자를 신청한것으로 알려졌다.


판빙빙이 이 같이 미국에 망명비자를 신청한것은 판빙빙을 둘러싼 탈세 의혹 때문이라는 이유가 지배적이다.


최근 판빙빙은 탈세 의혹으로 가택에 연금된 상태에서 중국당국의 조사를 받은것으로 알려졌는데 문제는 이후 판빙빙의 모습을 그 누구도 어디서 볼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에 세간에선 중국당국이 판빙빙을 탈세혐의로 조사한후 거액을 추징하고 감금했다는 설이 널리 퍼지고 있다.


판빙빙이 그 어느 장소에도 목격되지 않는 실종상태가 계속되자 한 네티즌은 판빙빙이 비밀리에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흘리기도 했고, 중국의 연예계 관계자는 판빙빙이 당국에 체포되었다고 하는둥 정확한 정보없이 설만 돌아다니고 있다.


이어 판빙빙이 미국에 망명을 신청했다는것이 알려지자 해외 네티즌들은 '판빙빙 감금설이 사실이라면 중국은 널리 알려진 탑스타도 인권의 보장도 없이 하루 아침에 없애 버리는 무지막지한 짓을 벌이는 최악의 독재국가임을 다시 인증하는 것'이라며 중국 당국을 맹비난하고 있다.


이 같은 이슈에 대해 강용석 전 국회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판빙빙은 현재 중국 최고의 배우이며, 중국시스템에서 최고의 배우가 된다는 건 최고권력자와의 꽌시(관계나 인맥을 뜻하는 중국어)없이는 불가능하다"라며 정치 스캔들을 의심했다.


이어 "물론 중국은 언제나 권력암투가 진행 중이고 그게 중국정치의 본질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가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고 시진핑의 황제 등극을 저지하려는 상황인지라 시진핑의 신주류세력과 장쩌민 전 국가주석,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를 아우르는 구세력간의 권력쟁탈전의 향배가 어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건 그렇고 판빙빙은 신, 구 세력중 어느 쪽에 끈을 대고 있었을까?"라며 판빙빙이 정치적으로 휘말렸다고 주장했다.


판빙빙을 둘러싼 온갖 설이 난무하고 있지만 현재 중국당국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정보통제가 심각한 중국 사회이기에 톱스타의 석연치 않는 실종사건은 많은 호사가들의 추측을 무성히 낳고 있다. 때문에 판빙빙의 실종 이슈는 중국 당국이 정확한 사실을 밝히지 않는 한 계속 확대 재생산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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