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그룹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교육부와 ‘육상 학생선수 유망주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호진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사장,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참석했다.
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육상 여자 허들 1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혜림 선수가 지원 사업의 ‘멘토’로 참석했다.
현대백화점그룹과 교육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저소득층 청소년 중 육상 종목에 재능이 있는 유망주를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전국 중·고등학교의 육상 학생선수(약 2000명) 중학교장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청소년을 1차로 뽑은 뒤, 현대백화점그룹과 함께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수혜 대상(30~4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육상 학생선수는 1년간 대회 참가비와 재활치료비, 운동용품 구매비 등 개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그룹은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해 선발된 육상 학생를 대상으로 선수 육성 및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멘토 특강과 진로 교육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은 향후 5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장호진 사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환경적인 제약이 많은 저소득층 육상 학생선수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달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육상 등 비인기 스포츠 종목의 저변 확대에도 조금이나마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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