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 올해 상반기 119신고 건수가 총 109만1900건으로 하루 평균 6032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접수된 119신고 건수가 총 109만1900건으로 하루 평균 6032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동 유형별로는 ‘잠금장치개방’이 가장 많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도 상반기 화재 등 소방활동 통계’를 11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상반기 119 신고 접수 건수는 2016년 101만2589건 → 2017년 108만6233건 → 2018년 109만1900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화재의 경우 상반기 동안 3213건이 발생, 201명(사망 32명, 부상 16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상반기 평균 화재건수는 3192건, 인명피해는 138명(사망 19명, 부상 119명)이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1333건(41.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비주거시설 1205건(37.5%), 차량 211건, 임야 24건, 위험물제조소 등 1건, 철도선박 등 1건, 기타 438건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인명피해 사망자 총 32명 중 주거시설 21명(65.6%), 비주거 시설 11명(34.4%)으로 화제피해는 주로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1850건(57.6%)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적 731건(22.8%), 미상 262건(9.1%), 방화(의심) 103건(3.2%) 순이다.
119구조대의 출동 건수 역시 전년 상반기 7만5306건보다 1만1109건 증가한 8만6415건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도 최근 3년간 매년 증가 추세다.
구조출동 유형별로는 잠금장치개방 8197건 → 승강기 갇힘 4105건 → 교통사고 3678건 →자연재해 3219건 → 수난 1096건 → 산악 606건 →추락 341건 등의 순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신속한 응급처치를 필요로 하는 응급환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비응급 환자의 119구급차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올 상반기는 화재·구조·구급 등 전체 소방활동 건수가 전년보다 증가했다”며 “119신고 전화는 화재나 시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긴급한 경우에만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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