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첫방송 3.1% 그쳐… 30~40대 젊은층도 외면


▲ ‘오늘밤 김제동’이 첫방송에서 낮은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KBS 1TV 캡처).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공영노조 등 반대에도 불구하고 KBS가 방영을 강행한 시사교양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 첫방송 시청률이 종합편성채널에도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 젊은층도 외면한 것으로 드러나 조기종영 촉구 목소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TNMS 미디어 데이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일 밤 11시30분 KBS 1TV에서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 제1회 시청률은 전국 3.1%, 수도권 2.5%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 동시간대 타 지상파 프로그램인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제380회는 4.7%,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제61회 1부는 6.9%였다. ‘오늘밤 김제동’은 심지어 종편에도 무릎 꿇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는 4.7%로 나타났다. 다만 MBC 시사프로그램 ‘MBC 스페셜’ 제785회(2.6%)에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젊은층 확보에도 실패했다. 연령별 시청률에서 10~20대는 각 0.2%, 30대는 0.4%, 40대는 1.0%에 그쳤다. 50대는 2.4%, 60대는 3.1%로 나타나 고연령층이 많이 시청하는 KBS 1TV의 일반적 특성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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