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A매치 평가전’을 모두 소화한 손흥민이 자신을 둘러싼 혹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였다.
손흥민은 11일 저녁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A매치 평가전을 치른 뒤 인터뷰에서 “언제나 소속팀을 위해 뛴다는 것은 영광”이라며 ‘혹사논란’을 일축했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게임과 A매치에서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손흥민은 골을 기록하기보다는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에 오른 황의조(감바 오사카)나 다른 선수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며 “나에게 찬스가 오지 않더라도 다른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선수가 후반전에 지쳐서 많이 못 뛰는 모습이 보이면 내가 그것을 보고도 못 본척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며 “나보다 더 많이 뛴 선수들이 당연히 많이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선수로서 당연히 해야될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뛴 손흥민은 곧장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입성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했다.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에는 바로 A매치 평가전을 위해 벤투호에 승선했다. 쉴 틈 없이 약 1개월을 보냈다.
손흥민은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라며 “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결과도 냈고 새로운 감독님 밑에서 열흘동안 좋은 훈련하면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게 만족스럽지는 않겠지만 나한테는 이 한 달이 너무나도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소속팀에 복귀하면 곧장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해야 한다. 그는 “소속팀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기 때문에 빨리 복귀해 선수들고 보고 감독님도 뵙고 금메달도 자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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