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더 라움 견본주택 전용 74㎡ 거실 및 2층

[투데이코리아=김도훈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오피스텔의 진화가 눈부시다 최신 오피스텔은 외국산 최고급 마감재는 기본이고 호텔 수준의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최초의 오피스텔로 평가를 받는 서울 마포구 성지빌딩(지상 17층 1개동, 공급면적 112∼122㎡ 80실)의 경우 업무용 빌딩에 간단한 주거시설을 가미한 수준이었다. 내부시설로는 주방, 단독 화장실, 샤워실 등이 전부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오피스텔은 이처럼 말 그대로 '오피스'(office)에 '호텔'(hotel) 기능을 합쳐 기본적인 숙식이 가능하도록 꾸민 사무실에 불과했다.


이처럼 초기에 값싼 소형 사무실로 인식됐던 오피스텔이 최근에는 고급 아파트나 호텔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요즘 오피스텔 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호텔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는 곳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입주민 편의시설로 건물 1층에 간단한 매점 수준의 상가가 전부였던 초기 오피스텔과는 달리, 요즘 오피스텔에는 멤버십 형태의 피트니스는 물론이고, 고급 호텔에서나 구경이 가능했던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사우나, 북카페 등이 갖춰진다. 차원이 다른 호텔급 수준의 주거 서비스도 최근 오피스텔의 특징이다.


입주민 전용 레스토랑을 통해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렛 파킹 서비스와 하우스키핑 등의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이는 오피스텔이 늘고 있다.


내부 평면과 구조도 점점 아파트를 뛰어넘고 있다. 평균 2.3m에 불과했던 층고를 고급 펜트하우스 수준인 4m 이상으로 높여 개방감을 강화하고 거실 전면 창을 통유리로 마감해 조망을 극대화한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면서다. 여기에다 내부에 대리석 마감의 아치형 계단을 설치해 건물의 품격을 한 차원 높인 오피스텔도 나왔다.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최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한 오피스텔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IOT(사물인터넷)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해 입주민의 주거 편의를 높이고 풍부한 수납공간은 물론 시스템냉난방기와 건조기 겸용 빌트인세탁기, 스타일러, 43인치 벽걸이 TV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내부 마감재나 인테리어도 고급 아파트나 호텔 수준으로 고급화하고 있다. 외국산 명품 부엌가구나 욕실 수전은 기본이고 거실 바닥은 외국산 고급 대리석으로 마감한 오피스텔도 나오고 있다.


과거 중소업체들 일색이었던 오피스텔 시공사도 고급 빌라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업체들의 참여가 늘면서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트라움하우스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공급하는 '더 라움' 오피스텔이다.


더 라움의 시공사인 ㈜트라움하우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럭셔리 하우스 브랜드인 ‘트라움하우스’를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트라움하우스는 럭셔리 하우스를 줄줄이 성공시키면서 국내 고급 주택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이런 ㈜트라움하우스가 오피스텔를 선보였다는 사실 자체가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급 빌라를 전문으로 짓던 업체가 오피스텔 시장에 뛰어든 것 자체가 화제"라고 설명했다.


더 라움의 또 다른 특징은 일반 오피스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고급스러운 마감재와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이 오피스텔은 내부에 아치형 계단, 대리석 마감재 등 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되고 외국산 고급 마감재가 사용됐다. 최고급 펜트하우스에서 볼 수 있는 높은 층고도 주목을 끈다.


이와 함께 북카페ㆍ피트니스ㆍ사우나 등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고 조식 등 컨시어지 같은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4층에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에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함께 럭셔리 인피니티 풀이 설치될 예정이다. 오피스텔 주변은 서울의 대표 쇼핑ㆍ문화 상권 중 한 곳이다. 롯데백화점ㆍ스타시티몰ㆍ이마트 등은 물론 커먼그라운드ㆍ로데오거리가 있어 젊은 층이 몰리기로 유명하다.


더 라움 분양 관계자는 "더 라움은 현존 오피스텔 진화의 최정점에 있는 차세대 럭셔리 오피스텔"이라며 "내부 마감재나 인테리어 역시 이에 걸맞게 외국산 고급 제품을 사용해 입주민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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