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새 아이폰XS 시리즈를 공개했다.(사진=애플 코리아)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선두에 서 있는 애플이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 X 시리즈의 3가지 모델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각) 애플은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키노트(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아이폰X의 3가지 모델(아이폰XS MAX, XS, XR)과 애플워치 4세대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회에 등장한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은 아이폰XS를 "애플이 만든 아이폰 중에 가장 진화된 아이폰"이라고 소개하며 제품들을 공개했다.


애플은 작년 키노트에서 아이폰8과 10주년 기념작으로 X를 내놓은 바 있는데, 예상외로 X의 시장반응이 폭발적이자 9를 건너뛰고 X시리즈 3종을 출시하는 모험을 감행했다.

애플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아이폰XS와 아이폰XS MAX, 그리고 보급형 모델로 아이폰 XR를 출시했다. 이들 모델은 각각 5.8인치와 6.5인치 6.1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중 XS MAX버전은 이제껏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 중에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MX 제품군은 SUPER LETINA OLED 디스플레이와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 듀얼심카드, 4GB 램을 채택했고, 처음으로 IP68 방진방수 등급을 적용했다. 전작인 X에서 호평받았던 FACE ID 인식기능 역시 이번 신제품에도 탑재 되었다.


다만 XR버전은 듀얼카메라가 빠진 단일렌즈이고 방수역시 1M로 제한적이지만 선택할수있는 제품의 컬러가 6개나 된다. 색상은 골드와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등 3가지이며 XR은 블루, 화이트, 블랙, 옐로, 오렌지, 레드로 선택의 폭을 넓였다.


저장공간은 XS제품군은 64, 256, 512GB 로 출시했고 XR은 64, 128, 256GB 버전으로 출시했다. 아이폰XS 가격은 작년에 출시된 아이폰X보다 상승했다. 아이폰XS와 아이폰XSMAX 모델은 64GB 모델이 각각 999달러와 1099달러부터 시작하며, 최대용량인 512GB 모델은 1349달러와 1449달러에 책정되었다.


이는 지난해 비싸서 화제가 되었던 아이폰X의 가격 보다 100달러 높아진것으로 애플은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해서 인지 XR모델을 같이 출시한것으로 보인다.


제품이 공개된 뒤 자연스럽게 누리꾼들의 관심은 국내 출시가격이 얼마나 될지에 쏠리고 있다.


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999달러에 거래가 시작됐던 아이폰X는 국내 출시한뒤 142만원이라는 더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어 한차례 논란을 빛은 바 있다. 만약 애플이 작년과 같은 방식을 고수한다면 현지에서 XS제품이 가격이 1449달러(약 163만원)로 책정된것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에 XS제품이 들어왔을떄는 무려 200만원에 달하는 가격이 될것으로 추정된다.


여전히 비싼 가격이라는 국내 외 언론들의 질타가 이어졌지만 오히려 애플은 자신만만한 반응이다. 지난 2분기 아이폰 매출은 299억 달러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전기대비 20% 높아진 수치로 드러나 비싸도 살 사람은 산다는 법칙이 적용된것이다.

애플은 오는 14일부터 아이폰XS 시리즈 사전예약을 받고, 21일부터 미국과 일본, 중국, 이탈리아, 홍콩, 프랑스, 덴마크 등 30여개국에서 공식적인 판매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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