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생 11개팀 참가… 해사분야 현안 토론

▲ 작년 4월 IMO 본부에서 열린 런던협약·의정서 당사국 합동총회.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는 14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2018 모의 IMO(국제해사기구) 총회’를 개최한다.
모의총회는 해양분야 국제기구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해사산업을 주도할 우수인재를 발굴하는 경진대회다. 이 대회는 2015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모의총회는 전국 대학생들로 구성된 11개 팀(3인1조)이 IMO에서 논의되는 자율운항선박, 온실가스 감축 등 해사분야 현안에 대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팀들이 발표할 주제는 △자율운항선박 도입에 따른 기존 국제협약 개정방향 △해사·해운 분야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한 제언 △온실가스 감축 등 해양환경 보호 정책방향 등이다. 각 팀은 발표를 통해 해사분야 현안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의제해결 능력을 겨루게 된다.

해수부는 당일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특별상 8팀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대상팀에는 해수부장관상 및 상금 500만원, IMO 본부 견학과 회의 참관 특전이 부여된다. 대상팀은 IMO 본부가 있는 영국 런던으로 떠나 IMO의 174개 회원국이 모여 국제해사·해운·조선 분야 현안을 논의하는 생생한 현장을 참관하게 된다.
해수부는 이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해양 미래를 책임질 유능한 인재들이 해사, 해운 및 조선업계에 관심을 갖게 되고, 해사분야 국제전문가로 나아가기 위한 경험을 쌓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운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우리 젊은이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해수부는 앞으로도 미래 해사산업을 주도할 해양인재를 발굴하는 데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imo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