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구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스퍼스 TV)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거쳐 토트넘 미국 원정경기, 팔렘방 아시안게임, 두번의 A매치를 연달아 소화 하며 누구보다 바쁜 여름을 보낸 손흥민이 다시 EPL(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각) 저녁에 열리는 강호 리버풀과의 경기에 출전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나는 토트넘을 위해 뛰고 싶었다. 리버풀과의 경기에 나서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전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손흥민은 먼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소감이 어떠냐?는 구단 관계자의 질문에 "그 동안 구단 관계자들 팀 동료들, 팬들의 응원이 있어서 제가 금메달을 딸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감사를 표시했고 "그 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나를 응원하는걸 보고 놀라운 일이었다.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구단에 복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등장해 구단 관계자들과 팀 동료의 환영을 받았다. 손흥민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델리 알리는 SNS통해 손흥민의 금메달을 자신의 목에 걸고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 주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하였다. 그는 "아시안게임 출전은 나에게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한국이 아시안게임 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리버풀과의 경기에 100%의 기량을 발휘할 것이다. 만약에 벤치에 있으면 경기에 뛸 준비를 계속 할것이다. 선발로 출전한다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구단이 왓포드에 패했기 때문에 리버풀전에서 승리해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홈팬들이 열렬히 응원해 줄 것이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리버풀은 매우 강한 팀이지만 우리 역시 강팀이다. 토트넘이 승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라며 승리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그간 쉼없이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선수 컨디션 관리차원에서 이날 경기에 배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팀이 불리한 상황에 놓이면 후반 교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으로 결장할 당시 손흥민의 대체자로 뛰었던 루카스 모라가 그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에 손흥민의 출전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는 15일 저녁 8시 30분(한국시각)스포티비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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