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삼성이 추석을 맞아 협력사 물품을 조기에 지급한다.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 10개 계열사에서 통상 예정일보다 일주일 빨리 협력사에 물품대급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은행권과 함께 1조원 규모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저리로 대출해주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또 삼성은 임직원들이 명절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할 때 지역 자매마을의 농축산물을 살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도 열었다. 직거래 장터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6개 계열사의 29개 사업장이 참여했다.

삼성전자 자매마을인 평창 물구비마을에서 참가한 박용범씨는 “삼성전자에서 진행하는직거래 장터에 4년째 참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회사의 임직원들에게 우리 마을 농산물을판매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우리 마을 농산물 홍보도 되고 판매에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농촌진흥청 직거래 장터 담당인 백설미 부장은 “삼성전자 직거래 장터가 판로가 없던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유통마진에서 절약한 금액을 할인해서 착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 농민들도 감사해 한다. 다른 기업들도 이런 직거래 장터를 많이 열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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