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산청한방약초축제 족욕체험장 찾은 외국인 관광객. (사진=산청군청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대한민국 대표 한방‧웰니스 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28일 개막한다.
17일 산청군에 따르면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오는 9월 28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9일까지 산청IC 입구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힐링 산청에 빠지다‘를 주제로 열린다. 군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올해 한방약초를 활용한 음식을 전문 요리사의 손길을 통해 맛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다.
오는 10월 6일 열리는 ‘산엔청 힐링 맛 여행’에서는 스타 셰프 오세득이 산청에서 생산되고 재배되는 약초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요리·토크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국의 요리사 지망생이 참여하는 ‘산엔청 힐링 전국요리경연대회’를 개최, 산청약초와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치있는 레시피를 개발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이와 함께 산청 지역에서 생산되는 맥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힐링 산청 맥주 페스티벌’도 열려 방문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동안 요일별로 피로, 혈액순환, 스트레스 등 각종 증상에 부합하는 약초를 한의사의 설명에 따라 직접 달여서 먹어보는 ‘올바른 약초 달이기 체험’이 가능하다.
또 약초 시음 후 ‘기혈순환체조’ 체험으로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굳은 몸을 풀어 유연성을 회복하는 프로그램도 반드시 참여해 봐야할 코스다.
오는 9월29일에는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는 국민 MC 송해가 사회자로 나서는 KBS전국노래자랑도 펼쳐진다. 지역주민들이 저마다의 끼를 자랑하고 한데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축제의 대표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방항노화체험관에서는 지역 내 한방약초산업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체험 부스를 꾸민다.
9월 29일 열리는 ‘도전 허준 골든벨’은 전국의 한의대생은 물론 축제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는 한의학 관련 퀴즈 경연대회이자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약선음식 전시, 한방화장품 만들기 체험, 한약방 체험, 어의·의녀복 입기 등 100여개에 달하는 체험·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방약초축제장에서 단연 인기를 끄는 곳은 ‘산청 혜민서’다. 조선시대 서민들의 질병을 치료했던 국가기관의 이름을 딴 이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는 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산청 혜민서에서는 오는 10월 1일 30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와 함께 증상에 따라 한방진료(침, 부항 등), 추나요법, 사암침법, 태극침법, 다이어트, 통증 등 질환별 이뤄진다.
이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200여종이 넘는 풍성한 약초를 체험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판매장터와 약초판매장터, 산청 약초시장 등도 운영된다.
▲ 산청한방약초축제 산엔청 청정골 장터 인파. (사진=산청군청 제공)

한편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지난해 12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 문화광광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지역축제 중에서 관광상품 가능성이 높은 축제를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증하는 관광브랜드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1000여개 이상의 지역축제 중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6개 등급별 문화관광축제 85개 중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한해도 빠지지 않고 유망축제(5년), 우수축제(2년), 최우수축제(4년)로 선정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의 영예와 함께 웰니스 관광 축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한방약초축제는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에 선정될 만큼 풍성하고 질 높은 콘텐츠를 자랑한다”며 “축제가 열리는 동의보감촌 역시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 25선에 선정된 대표적인 항노화 힐링 관광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한 산청한방약초축제에 꼭 한번 와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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