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을 부탁해 도시락 (사진=GS25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홀로 명절을 지내는 이른바 ‘혼추족’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명절 도시락’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명절 기간(9월 19일~27일)에만 한정판매하는 ‘추석을 부탁해 도시락’(이하 추석 도시락)을 19일 출시한다.
GS25는 많은 식당이 문을 닫는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귀향하지 않고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이 명절 음식으로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는 ‘식당’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추석 도시락’은 식당이 문을 닫는 명절 연휴기간 귀향을 하지 않는 고객들이 가까운 GS25에서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GS25는 모둠전, 불고기, 잡채, 나물 4종 등 총 9종의 대표적인 명절 음식으로 구성된 한 상 차림 콘셉트로 도시락을 구성했다.
또한 고객들의 기호에 따라 나물 비빔밥으로 즐길 수 있도록 비빔간장과 볶음 고추장을 동봉했다.
실제로 GS25가 지난 ‘설 명절’ 도시락 판매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80% 이상이 서울, 경기 및 지방 도심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는 귀향을 하지 않는 혼추족들의 구매가 대부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권오상 GS리테일 도시락MD는 “매년 가성비 좋은 명절 도시락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호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명절 음식으로 알차게 채워진 추석을 부탁해 도시락을 통해 혼추족들의 식사를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 CU 횡성한우 불고기 영양밥 도시락 (사진=CU 제공)

이와 함께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지난 11일 추석 명절을 맞아 ‘CU 횡성한우 간편식 시즌4’를 출시했다.
CU는 지난해부터 횡성축산협동조합과 협업해 1등급 이상의 횡성한우만을 사용해 ‘횡성한우 간편식 시리즈’를 매년 설, 추석 명절에 맞춰 선보여왔다.
횡성한우 간편식은 매년 예상 시기보다 빨리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되고 명절 기간 도시락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추석을 맞아 출시된 ‘CU 횡성한우 불고기 영양밥 도시락’은 ‘혼추족’을 위해 맛과 영양을 더욱 높였다.
CU가 출시한 도시락은 횡성한우를 특제 간장소스에 재워 특유의 쫄깃한 식감은 살리면서 달콤 짭조름한 맛을 냈다. 또한 당근, 양파, 버섯 등 야채도 넣어 알록달록한 색감과 달콤한 맛을 더했다.
또 대추, 해바라기씨, 호박씨, 잣, 렌틸콩이 들어간 영양밥과 함께 메추리알장조림 등 5가지 반찬으로 푸짐하게 구성했다.
황지선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CU 횡성한우 시리즈는 명절기간 혼추족에게 명절의 맛과 푸짐함으로 CU)의 대표 시즌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역의 프리미엄 원재료를 활용해 고객에게는 집밥같은 건강한 한끼 식사를 지역사회에는 지역 원재료의 소비를 촉진하는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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