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호투로 시즌 5승에 성공했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시즌 5승에 성공했다. 지구 1위를 탈환에 성공한 다저스의 포스트 시즌 선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에 성공했다.

오늘의 승리로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제치고 반경기 차 지구 선두로 올라섰고 콜로라도는 세인트루이스에 반경기 뒤진 3위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타선의 도움과 호수비를 톡톡히 봤다. 특히 작 피터슨이 홈런을 2개나 터트리고 3득점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피터슨은 솔로 홈런으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다저스는 이후 2사 1, 3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투수 존 그레이의 폭투로 1점을 더 챙겼다. 3회말에는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와 맥스 먼시의 우중월 3점포를 묶어 6-0으로 달아났다.

1회초 2사에 상황에서 놀란 아레나도에게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고 2회에서는 9개 공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어냈다.

3회 2사 상황에서 블랙몬에게 2루타를 얻어맞긴 했으나 후속 타자 르메이휴를 아웃시켜 무실점을 지켜냈다.

7회까지 무실점을 지켜낸 류현진은 5K 무실점 4피안타 93구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평균 자책점은 2.18로 낮췄다.

경기 후 포시트시즌 선발에 대해 “분명한 것은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내가 미국에 온 첫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갔다. 그 때 와는 다른 기분일 것이다.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이기려고 한다. 작년에는 부족해서 못 뛰었지만 올해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올해처럼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포스트시즌 선발진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천적인 콜로라도전을 이기고 지구 1위를 탈환한만큼 류현진의 선발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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