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 씨가 지난 14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로 출석, 발언을 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스캔들’ 의혹으로 진실 공방 중인 배우 김부선 씨가 이 지사를 검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18일 오전 서울 남부지검에 방문해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날 김씨는 취재진들과 만나 “이 지사가 권력욕에 사로잡혀 점점 괴물로 변해 갔다”며 “권력에 방해된다 싶으면 정신병자로 만들고 잔인하게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나는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 경제적인 손해를 입었다”며 “이 지사의 거짓말에 대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행한 강 변호사는 “이 지사가 경기도지사 KBS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 주로 문제가 돼서 KBS 관할인 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이어 다음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과거 이 지사와 자신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재명캠프 가짜뉴스 대책단'은 지난 6월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