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대구 북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나와 조사중인 가운데 여왕개미 1개체가 발견됐다.
항만이외에 내륙에서 여왕 붉은불개미가 발견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 당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대구 북구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여왕 붉은 불개미 1마리가 나왔다.
앞서 17일 환경당국은 이 건설현장 조경용 석재에서 붉은 불개미 일개미 7마리를 발견, 전문가 20여 명을 동원해 붉은불개미 추가 조사를 벌였다.
불개미가 발견된 중국산 석재는 부산 감만부두터미널에서 지난 10~11일 머물렀다가 아파트 건설 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역본부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조경용 석재의 실태를 파악해 붉은 불개미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이다. 환경부도 지난해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한 바 있다.
애초 '살인 개미'라고 알려진 것보다는 독성이 세지 않지만,가축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생태계 교란까지 일으킬 수 있다.
국내에서 붉은물개미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7월 인천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여왕개미를 포함해 776마리가 발견됐다.
붉은불개미 의심 개체를 발견할 경우 발견 즉시 신고(044-201-7242, 054-912-0616)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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