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기·한반도기만… 통일한반도 수도 ‘평양’ 될 수도”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8일 시작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인공기와 한반도기가 합쳐져 통일이 된다면 그 한반도 수도는 ‘평양’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통일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인공기도 들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19일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태극기는 없었다. 대한민국 대통령 가슴에도, 연도에 늘어선 평양시민들의 손에도”라며 “대신 인공기와 한반도기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적불명의 한반도기를 들고 간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간 게 아니다. 통일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인공기도 들지 말아야 한다”며 “인공기와 한반도기가 합쳐져 통일이 된다면 그 한반도 수도는 평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BC 등 다수 언론 보도영상에서 문 대통령 방북 당시 몰려나온 평양시민들은 인공기, 한반도기, 꽃만 들고 흔들었다. 이들의 손에는 물론 문 대통령 등 방북단 가슴에도 태극기는 없었다. 문 대통령은 인공기 등을 든 평양시민들에게 손 들어 인사하는가 하면 가까이 다가가 악수하고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오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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