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공을 쫒아가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빛바랜 활약이었다. 19일 새벽3시에 열린(한국시간)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선발출장하여 63분간 활약을 펼쳤으나 팀은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선발출장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 라멜라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인터밀란을 공격했다. 손흥민은 시종일관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살려 인터밀란의 양 사이드를 번갈아 가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손흥민의 빠른 스피드를 막기위해 인터밀란은 반칙까지 일삼으로 손흥민을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공을 잡을 때마다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인터밀란의 페널티라인까지 파고들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으나 패스는 번번히 상대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선제골은 토트넘이 기록했다.


후반 8분경 에릭센의 슈팅이 인터밀란 골키퍼에게 펀칭당해 흘러나왔고 다시 공을잡은 에릭센은 지체없이 슛을 날렸다. 이것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키퍼 머리 위로 날라갔고 이는 행운의 골이 되었다.


하지만 원정팀인 토트넘의 선제골에 인터밀란은 심기일전하여 이후 토트넘을 시종일관 몰아부쳤다. 후반 41분 인터밀란의 공격우 마우로 이카르디는 왼쪽 측면에서 흘러온 크로스를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날렸고 이는 그림처럼 토트넘 골문으로 들어갔다.


1대1로 경기가 종료되나 싶었으나 후반 종료직전 마지막 기회에서 인터밀란은 또다시 골을 기록했다. 후반 종료직전 잡은 코너킥에서 헤딩패스를 이어받은 인터밀란의 베시노가 헤딩슛을 날렸고 골이 되었다. 골키퍼가 손을 쓸수도 없을정도로 빠른 연계로 이뤄진 골에 토트넘은 원정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종료후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후 영국의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내렸는데 이는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해리 윙크스, 케이타와 함께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점수였다. 손흥민은 출전 시간 내내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공격포인트를 얻지못하고 결국 팀까지 역전패를 당하며 평가를 박하게 받았다.


토트넘은 10월 4일 스페인의 강호, 축구천재 메시가 버티고 있는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두번째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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