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크기 빨간색 사과와 아삭함과 즙이 많은 사과 선호

▲ 경상남도에서 대표적인 사과 홍로.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추석을 맞아 선물용으로 보내는 사과는 어떻게 고르면 좋을까.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맞아 선물용으로 사과를 고를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지 도움이 되도록 소비자 품질 선호도를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사과를 구입할 때 고려하는 외관적 품질 특성은 색깔, 모양, 크기를 보고 판단하며 사과 맛에 대한 기호도는 아삭함과 사과즙이 많은 것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간 크기(250g)의 빨간색 편원형 사과’를 선호하며, 명절 등 선물용으로는 큰 것(300g)을 선호하고, 가정집에서 먹는 사과는 중간 크기보다 조금 작은 것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보통 추석 이맘때 나오는 사과는 ‘홍로’가 대표적이다. ‘홍로’는 과실 크기는 300g 내외로 당도(14~15°Brix)가 높고 산도가 낮아 단맛이 많이 난다.

사과 맛은 여러 요인이 작용하지만 대체로 지대가 높은 곳에서 재배 될수록 아침, 저녁 일교차 커서 과일이 아삭하면서 단단해 저장성도 길어진다.

홍로는 냉장 보관 시 30일정도 보관이 가능하나 장기 보관 시 과일 속이 물러지고 푸석해지기 쉬우므로 남은 사과는 건조하거나 고기를 절일 때 갈아서 사용하면 좋다.

만약 건조기가 있다면 사과를 얇게(7mm) 슬라이스 한 다음 70℃에서 10~12시간정도 건조하면 맛있는 건조사과를 만들 수 있어 아이들 간식이나 술안주로도 좋은 간식거리가 된다.

도 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 김윤숙연구사는 “사과에는 음식의 소화, 흡수, 열을 내는 연소 작용을 돕는 칼륨과 펙틴, 사과산, 비타민 많이 들어 있으므로 식사 후 간식으로 사과를 드시면 속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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