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식 산청한방약초축제 축제위원장. (사진=산청군 제공)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지역주민들이 즐길거리가 풍성한 진정한 의미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대표 한방축제인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9월 28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9일까지 산청IC 입구 축제광장과 동의보감촌에서 개최된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지난해 12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최우수 문화광광축제‘로 선정된 대표 한방축제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한해도 빠지지 않고 유망축제(5년), 우수축제(2년), 최우수축제(4년)로 선정됨에 따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의 영예와 함께 웰니스 관광 축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번 축제는 ’힐링 산청에 빠지다‘를 주제로 열린다. 군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본지는 지난 2년간 산청한방약초축제의 축제 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축제를 이끌어온 임종식(70) 위원장에게 산성한방약초축제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축제가 9월28일 개막한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A: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한방 항노화 축제인 만큼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축제위원회는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각 분야별, 프로그램별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홍보 리플렛 제작·배부, 자원봉사자 모집, 축제장 시설물·동선·편의시설 설계 등 사전준비가 한창이다. 무엇보다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올해 축제 주제가 ‘힐링 산청에 빠지다’라고 알고 있다.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A: 산청군은 최근 동의보감촌이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 25선에 선정되는 등 힐링의 명소로 전국적인 인지도가 커지고 있다.
침, 체질·스트레스 진단 등 한방 치료를 체험할 수 있는 혜민서는 반드시 들러봐야 할 곳이다.
또 한방화장품 만들기, 산청 약초와 식재료로 만든 항노화 약선음식 전시회, 어린이 등 가족단위 체험객에게도 좋을 족욕체험, 산청 약초와 효자의 이야기를 담은 마당극 등도 꼭 한번 보시길 바란다.
동의보감촌에서도 기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힐링프로그램, 새하얀 구절초가 반기는 허준 순례길, 한방촌 거리 등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행사기간 중인 9월29일 토요일 오후 3시에 동의보감촌에서 KBS전국노래자랑 산청편 녹화가 진행된다. 아마추어 참가자들의 즐거운 무대와 초청가수들의 흥겨운 무대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
Q: 산청한방약초축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발전시켜야 된다고 생각하는지?
A: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산청군민들과 지역 기관단체, 군청 공무원들이 하나가 돼 화합하는 축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또 우리 산청의 한방약초가 얼마나 우수한지 국민들에게 알리고 입증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부분에서 최고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산청의 한방약초가 어떠한 부분에서는 ‘국내 최고, 더 나아가 세계최고 품질을 자랑한다’는 명확한 비교우위 포인트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우수한 한방약초를 바탕으로 청정, 힐링, 관광, 항노화 등 산청군이 가지고 있는 강점들을 한번에 만끽 할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같은 콘텐츠가 필요하다.
Q: 마지막으로 산청한방약초축제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 한방항노화 웰니스 축제다. 국내 관람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아 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우리 산청군은 물론 경남 지역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방약초축제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관련 업체나 단체에 협조를 구해 우리 군이 초청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외국인 노동자분들이 약초축제 기간 중 하루 또는 이틀 휴가를 내 산청을 찾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또 앞으로의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주인이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꾸려나가야 할 것이다.
가능하다면 축제기간에 주 행사장 뿐 아니라 각 읍면에서도 형편에 맞춰 특산물 시장이나 소공연, 축등달기 등을 실시해 산청지역 어디서나 축제 분위기와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벌써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다가오는 힐링의 계절 가을, 산청에서 가족과 함께 한방약초축제의 매력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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