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수살인 어떤 내용이길래…실화바탕한 범인에게 온 편지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영화 ‘암수살인’의 제작사가 실화 사건 피해자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과 관련 공식입장을 내 “진심어린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영화 '암수살인'은 2012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감옥에서 온 퍼즐_살인리스트의 진실은?'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김태균 감독은 "2012년 11월에 한 방송을 보고 이 영화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암수살인은 피해자는 있지만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사건을 말한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 인 2012년 11월 10일에 방송된 `감옥에서 온 퍼즐` 편 줄거리(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공)서는 22년간 강력 사건 현장을 누벼온 베테랑 김정수 형사는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이어 발신자는 2개월 전 유흥주점의 女종업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이두홍(가명)으로 김 형사는 이씨가 수감 중인 교도소로 찾아가 A4 두 장 분량의 자술서를 받는다.

이러한 실화를 바탕으로 김태균 감독이 실제 주인공인 김 형사를 직접 만나 약 6년간 취재 끝에 영화로 재구성했다.


이에 영화에는 2007년에 벌어진 사건이 2012년으로 바뀌어 나왔지만 극중 인물의 나이와 범행 수법 등이 원래 사건과 똑같이 묘사해 유가족이 20일 서울중앙지법에 영화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제작사는 “공식적 범죄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채 잊혀가는 범죄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진실을 밝히려 노력 하는 형사의 집념과 소명감을 그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제작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