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인크루트 제공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일부 직장인들은 추석 연휴에도 출근을 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이 공동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15%는 추석 연휴에도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에 출근한다고 답한 사람들 중, 가장 응답이 많은 이유는 ‘쌓인 업무(26%)’ 때문이었다. 미처 처리하지 못한 업무 혹은 계속해서 쌓이는 업무 때문에 일을 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응답 수가 많았던 이유는 ‘상사·회사의 지시(22%)’였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지시 때문에 나가야하는 것이다. ‘성수기라 쉴 수 없다’는 응답도 20%를 차지했다.
물론 자발적으로 출근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연휴에 특별히 할일이 없거나'(7%) '연휴 뒤 쌓여있을 업무가 두려워 후유증을 줄이고자'(6%) 또는 '잔소리에서 탈피하고자'(2%) 및 '(귀향으로 인한)경제적 부담'(5%) 등이 이에 해당된다.
업종별로도 추석 연휴 출근비율에 차이가 있었다. 연휴에 출근하는 비율이 높은 업종은 ‘문화·여가·생활(31%)’과 ‘외식·음료(25%)’ 업종이었다. 아무래도 업종 특성상 휴일보다 평일에 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비율이 높은 업종은 ‘고객상담·리서치(18.9%)’, ‘생산·건설·운송(17.8%)’, ‘유통·판매(16.9%)’ 순이었다.
또한 추석 연휴에 일하는 직장인 중 57%는 별도의 ‘추가급여’ 없이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일특별근무수당을 지급받는 직장인은 33%, 연차 혹은 대체휴가로 지급받는 직장인은 8%에 불과했다.
한편 본 설문조사는 2018년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진행되었고 총 1106명이 참여했다. 그 중 직장인은 587명, 구직자는 487명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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