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기준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 “실업대란 원인”

▲ 올 1~8월 평균 구직단념자가 50만명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실업자수 100만명 이상이 8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올해 월 평균 구직단념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 1~8월 구직단념자 수는 월 평균 51만명이다. 작년 동기(48만4000명) 대비 5.4% 늘어난 규모로 지금과 같은 기준으로 구직단념자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최대치다.


구직단념자는 취업을 원하고 취업 가능성도 있지만 노동시장과 관련된 이유로 지난 4주 간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이들 중 앞선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전문가들은 월 평균 30만명 이상이었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올해 들어 10만명 수준으로 떨어지고 실업자 수가 급증하는 실업대란이 장기화되면서 고용시장 상황에 실망해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기록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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