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식 영어교육만으로 충분치 않다 판단한 듯

지난 22일 대통령 인수위에서 시행하겠다고 해 논란이 됐던 몰입식 영어교육을 선행하고 있는 학교 학생들이 호주로 어학연수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시의 모 고교는 몰입식 영어교육 담당교사와 함께 방학기간을 이용한 호주 1개월 단기 어학연수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는 서울시에서도 몇 안되는 몰입식 교육 실시 학교로 학교에서의 교육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학교 관계자는 영어 몰입식 교육이 알려진 후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로부터 해당 반으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묻는 전화가 늘었다고 한다.

해당 학교는 몰입반 선발에 신청자들의 입학 시 영어 성적을 토대로 선발한며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영어회화에 대해 어느 정도는 선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따라서 영어 몰입식 교육만으로는 영어교육에 대한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온 셈이다.

몰입식 영어교육이란 일부수업을 제외한 전 과목의 수업을 영어로 진행해 국내에서도 영어연수를 다녀온 효과를 얻기 위해 도입하려 했다. 이중 언어의 자연스러운 습득을 위해 특성화 고교 육성에 힘입어 서울시를 비롯해 점차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학교에서 시행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대통령 인수위가 일부 과목을 제외한 몰입식 영어교육을 영어만으로 한정한 후에도 몰입식 영어교육 공청회를 열 정도로 관심을 갖고 있는 영어교육 강화의 대안으로 주목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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