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근현대적 감성의 경계에서 만나는 1930년대 만요, 그리고 전통악기라는 소재에 전자음악의 실험적인 시도를 더해 선보이는 EDM 사운드 시스템까지!


[투데이코리아=김태운 기자] 전통악기와 전통음악적 소재를 활용하여 동시대적인 창작기법과 감성을 바탕으로 음악창작을 이루어 온 한국의 전통창작단체 ‘그림(The林)’이 9/29(토) 오후 5시 성수아트홀에서 2018년 첫 콘서트 무대를 갖는다.

작곡, 연주, 연출, 그리고 제작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창작역량을 갖추어 완성도 높은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은 2001년 결성된 이후 지금까지4장의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전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융.복합 작품을 통해2013 수림문화상, 2016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음악극어워드 대상, 그리고 2017 KBS국악대상에서는 단체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음악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콘서트 에서는 전통악기소리의 질감과 활용을 재발견하고 또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하여 새로운 연주법, 그리고 창작곡으로 이어지는 확장을 선보이고자 하는데, ‘Atmosphere'는 직역하자면 대기 또는 기압, 분위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지만 이번 공연에서는 정확하게 구분된 경계와 경계 속의 또 다른 세계, 즉 경계를 허무는 음악적 확장을 통해 새롭게 형성되는 공간적 의미를 상징하고 있다.

자칫 외줄타기 같은 창작국악이라는 장르적 속성에서 벗어나, 독창적이며 진일보적인 확장에 이르고자 하는 그림The林의 바람이 담긴 공연타이틀이자 새롭게 발표되는 신곡의 제목이기도 하다.

<경계의 음악과 이상>이라는 부제를 지닌 이번 무대에서는 올해의 신곡들과 더불어 전통과 근현대적 감성의 경계에서 만나는 1930년대 만요, 그리고 전통악기라는 소재에 전자음악의 실험적인 시도를 더해 선보이는 EDM 사운드시스템을 만나보게 될 것이다.


또한 2001년 창단이후 지금까지, 17년간의 창작활동에서 선보였던 기악곡 및 성악 곡 등을 아방가르드밴드 구성의 재 편곡을 통해 새롭게 발표할 예정이며 추후 싱글 앨범 출시를 통해 다시 한번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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