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주용 기자]29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서부 지구 라이벌전에 선발로 출전한 류현진이 올해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이번 경기에서 7승을 달성하며 시즌을 마쳤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구장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고 1실점만 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근 2경기에 나서 연속으로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은 자신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3연승으로 시즌 7승을 챙기며 정규 시즌을 마무리 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의 강타선을 직구를 기본으로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본인만의 다양한 무기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공략했다. 류현진의 투구앞에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인상적인 타격한번 없이 연달아 아웃을 당했다.


류현진은 2회 선두타자 닉 헌들리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주무기인 컷 패스트볼의 제구가 순간 흔들리며 홈런을 허용한것. 이후 불안한 제구가 연달아 이어지며 브랜든 크래포드와 아라미스 가르시아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류현진은 본인만의 위기관리 능력을 살려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슬래터를 병살타로 잡아낸뒤 이후 나선 코키스 에르난데스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범가너와 에반 롱고리아 등을 삼진으로 깔끔하게 묶으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류현진의 천적으로 불렸던 헌터 펜스도 2루 앞 땅볼로 처리하며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85개로 집계 되었으며 스트라이크도 51개나 잡아내었다.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다저스 타선역시 분발했다. 다저스는 3회초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동점을 만든후 5회 저스틴 터너가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샌프란스시코에 3-1 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2위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류현진은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에 긴 공백이 있었으나 결혼 후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고 최근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연속된 경기에서도 좋은 폼을 보여주며 포스트시즌 선발 출장의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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