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10월 명품숲으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선정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5일 산림청은 10월 추천 국유림 명품숲으로 강원 인제군에 위치한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선정했다.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올 상반기 산림청에서 발표한 ‘산림휴양·복지형 국유림 명품숲’ 10곳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는데, 이곳은 연간 3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국유림 명품숲으로 지난해에는 34만 명이 방문했다.


산림청은 인제군 원대리에 1989∼1996년까지 138ha를 조림하고 1992년 조림지에 6h규모의 자작나무숲을 조성해 일반인에게 개방을 시작했다.


개방된 자작나무숲에는 약 5천 5백여 본이 평균 가슴높이지름(사람의 가슴높이에서 측정한 입목의 지름) 14cm, 수고(나무의 높이를 말하는 것으로 보통 지표 부위로부터 정단부까지의 높이를 전체 수고라고 한다)가 10m로 잘 가꾸어져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유아숲체험원 등 유아의 신체적·정신적 발달을 돕기 위한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산림청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탐방로 11.23km(7개 코스)와 야외무대, 전망대, 쉼터, 가로숲길, 인디언집, 생태연못 등 테마시설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각종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 인제군 일대는 전체 면적(164,514ha)의 89%가 산림이며, 주변에는 설악산과 방태산, 점봉산자락의 곰배령숲 등 관광명소가 많아 산림관광의 거점이기도 하다. 또한 매년 인제군의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국립용대자연휴양림, 아침가리계곡, 약수숲길 등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강대석 국유림경영과장은 “5일부터 14일까지 ‘2018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가 이 지역에서 개최되므로 이와 연계하여 노란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도 함께 방문해 색다르고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라며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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