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호 태풍 '콩레이'가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북상 중인 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 항공편을 예매하려는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오는 6일 오전 6시 서귀포 40km에 근접한 후 제주 동쪽 해상을 거쳐 남해상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공항이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제주지방항공청은 4일 오전 10시 풍수해대책반 운영을 개시하고 제주공항 관계기관 대책회의와 분야별 특별점검을 통해 항공기 안전운항과 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비상체계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제주공항이 태풍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시간은 오는 6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항공청은 태풍발생 발표와 동시에 지난 2일 자체 준비회의를 개최하고 사전적 재해대응과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각 분야별(운항·관제·시설) 대응대책을 수립하고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오는 8일 전후 징검다리 연휴로 집중되는 5일 저녁부터 6일 도착승객 및 7일 출발승객에 대한 사전 일정변경·분산수송 유도를 통해 항공안전과 승객편의를 최우선으로 도모할 예정이다.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공항주변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승객들은 항공사에 예약상황과 운항현황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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