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LA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프리먼이 솔로홈런에 성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LA 다저스의 흐름을 홈에서 끊었다. 다저스는 3전 3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브레이브스의 홈인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선두는 애틀랜타였다. 2회말 선두타자 볼넷으로 시작된 선발 투자 뷸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만루찬스에서 상대 투수인 션 뉴컴을 잡지 못하고 볼넷 밀어내기 점수까지 내줬다.

이어 애틀랜타의 1번 타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0·베네수넬라)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얻어 맞았다. 이 홈런은 역대 최연소 포스트시즌 만루홈런이 됐다. 명예의 전당 입회자 미키 맨틀(당시 21)의 종전 최연소 포스트시즌 만루 홈런 기록보다 앞선다.

하지만 다저스의 타선도 가만있지 않았다. 3회초 다저스 저스틴 터너의 안타성 타구를 수비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에 성공, 2점 득점에 성공했다. 5회초에도 테일러가 2점 홈런을 날리고 맥스먼시가 솔로 홈런을 쳐 5-5 동점을 만들어냈다.

0-5로 뒤지던 경기를 추격해 5-5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6회말 프리먼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6-5로 경기를 뒤집었고 다저스는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9회초 2아웃 상황에 브라이언 도저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는 로널드 아쿠나 주니어의 그랜드슬램과 프레디 프리먼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벼랑에서 탈출했다.

양 팀의 4차전은 9일 오전 5시 30분 애틀란타의 홈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똑같이 치러진다.

LA의 안방인 LA 다저스 파크에서는 1선발의 류현진, 2선발의 커쇼가 눈부신 호투로 무실점에 성공해 크게 이겼지만 이번 경기로 4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투수는 리치 힐, 애틀랜타는 폴티뉴비치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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