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 박람회. 기사와는 관련없는 사진.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전체 해외취업자 중 일본으로 취업하는 인원과 비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직인원에 비해 취업인원이 적어 취업률은 22%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표하는 해외취업 종합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취업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외취업자 수는 총 5118명이다. 일본이 1427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079명), 싱가포르(505명), 호주(385명), 베트남(359명), 중국(268명), 인도네시아(123명) 순이었다.
해외취업자 수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해외취업자 수는 지난 2013년 1607명에 불과했지만 2017년 기준 5118명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구직인원보다 취업인원이 적어 취업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구직등록 인원은 2만2997명이었지만 취업자 수는 5118명에 불과했다. 약 22.3%에 불과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사무/서비스업’이 3419명으로 1위, 직종별로도 사무 종사자가 1817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분야의 인원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2017년 전체 해외취업자 중 66.8%가 사무/서비스업일 정도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국내 취업난이 장기화하면서 해외취업이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인재들은 다른 아시아 국가 인재들과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뛰어난 외국어실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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