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범부처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국토교통부, 과학기술부, 기상청, 산림청등 범부처가 참여한 미세 먼지 대토론회가 지난 10~11일 양일간 서울 중구 LW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미세먼지 분야 과학자들이 모여 미세먼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다양한 과학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난 9월 3일부터 약 한 달간 미세먼지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전 제출받은 수요 조사서 90여 건과 권역별 간담회를 토대로 토론이 이루어 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틀간 미세먼지 전문가들이 모여 미세먼지 국가 R&D 주요 추진 현황, 현상 규명 및 예측, 집진 저감 기술, 생활환경 보호기술, 건강영향 평가 등 5개의 세션별로 열띤 토론이 진행 되었다.


첫날 회의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가적인 R&D 연구 방향이 소개되었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주요 미세먼지 연구개발 과정을 공유하였다. 또한 미세먼지 연구활동을 집대성한 미세먼지 기술개발 로드맵을 만들어 각 부처벌 연구현황과 추진 방향을 수립했다.

이어 두번째로는 ‘미세먼지 현상 규명 및 예측’ 분야에 대한 주제 발표 및 17건의 연구 주제를 공유와 패널 토론 등이 이어졌는데 한국외국어대학교 김영성 교수 및 광주과기원 송철한 교수는 미세먼지 발생 유입 및 한국형 대기질 예보모델 시스템 개발 관련 주요 연구 현황을 소개하였다. 이들은 주요과제 소개에 이어, 국내·외 미세먼지 오염원 추적을 위한 다양한 연구방법과 함께 해역 및 항만 등 지역 특성에 기인한 미세먼지 연구 대안도 논의했다.


또한 이 들은 동북아시아 에너지 소비 변화 등 한·중·일 사회 경제 환경 여건을 고려한 현상 규명 및 예측이 중요하다는 의견과 이동측정 차량을 활용하는 등 대기오염 공간 분포를 측정하고, 예보 개선을 위한 대기경계층 연구 제안도 했다.


이튿날 회의에서는 미세먼지 집진 저감기술, 미세먼지 생활환경 보호 기술, 미세먼지 건강영향 평가등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고 전문가들과 청중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이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김민정 박사가 지하철 미세먼지 저감기술의 주요 과제를 소개하고, ‘생활환경 보호기술 분야’ 분야에 대한 14건의 연구 주제 공유 및 토론을 이어갔다. 이틀날 회의에서는 생활환경 중 실내 환경의 미세먼지 노출 저감 기술이 주로 제안되었으며, 이를 위한 필터기술개발과 생물학적 미세먼지 제거기술 및 IoT 기반 미세먼지 관리기술이 새롭게 소개되었다.


또한 미생물과 관련된 바이오 미세먼지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도 논의되었으며 도로변 미세먼지 노출 저감을 위한 미세먼지 응집기술에 대해서도 토론하였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은 서울대학교 홍윤철 교수의 미세먼지 건강영향 연구 주요 과제를 소개하고, ‘미세먼지 건강영향 평가’ 분야에 대한 8건의 연구 주제 공유 및 패널·청중 토론이 이어졌다. 미세먼지 독성원소 원인물질을 규명하는 연구와 미세먼지 흡입으로 인한 인체 독성 평가 및 인체 노출 건강영향 평가를 위한 다양한 과학적 방법들이 논의되었으며 신경계통, 호흡계통, 피부 세포계 등에 미세먼지가 미치는 영향과 감소 방안에 대한 여러 연구 주제들이 제안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선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미세먼지 문제가 국민들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기여 할 수 있는 전문성 높은 다양한 대안들이 필요하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미세먼지 분야 과학자들이 제안해 주신 다양한 과학적 대안들이 실제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활용 될 수 있도록 범 부처와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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