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9월 고용동향에 대해 다소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사진은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번 9월 고용동향은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다소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고용노동부가 밝혔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9월 노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5만5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만5000명 증가했다. 지난 7월과 8월의 취업자 수는 각각 5000명, 3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장관은 “일자리 질 측면과 상용직 근로자의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증가하는 등 개선추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감수추세이던 청년층 취업자도 증가추세로 전환해 청년층 고용률이 42.9%로 9월 기준으로는 지난 2006년(43.0%) 이후 가장 높다”며 “그동안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해오던 제조업이 9월에는 감소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일부 서비스업에서 취업자 감소가 지속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일자리의 양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정이 함께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고용창출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경제장관회의 등을 거쳐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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