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단계는 유지… 중동 방문 시 위생·안전수칙 준수 당부

▲ 질병관리본부는 16일 0시를 기해 메르스 상황을 종료할 예정이다.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3년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이 16일 0시 상황종료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지난달 8일 환자 양성판정 때부터 시작된 메르스 경보가 이날 해제된다고 15일 밝혔다. WHO는 확진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날부터 최대잠복기(14일)의 두 배가 지날 때까지 추가환자 발생이 없을 경우 상황을 종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달 양성판정 환자는 같은달 17일 음성판정으로 바뀌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지난달 22일 0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낮췄다. 다만 해외에서의 메르스 추가유입 가능성은 존재하므로 관심단계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메르스 국내유입 차단을 위해 중동국가 방문 시 손씻기 등 위생수칙을 지키고 농장방문을 자제하는 한편 낙타와 접촉하거나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생 낙타유 섭취를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키워드

#메르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