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정우영의 골로 2대1 리드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김민기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파나마전을 앞두고 4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벤투호는 16일 저녁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파나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로 우리(55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린다.
벤투호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칠레와의 평가전에서는 0대0으로 비겼고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는 2대1로 승리했다.
특히 우루과이는 FIFA 랭킹 5위의 강팀으로,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빠졌지만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망)와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했다.
벤투호는 우루과이전 내내 위축되지 않고 맞서 싸웠으며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정우영(알 사드 SC)의 골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왔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파나마와의 경기까지 승리해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번에 벤투 감독은 선수 구성에 변화를 예고했다. 벤투 감독은 “공격수와 미드필더, 수비수 명단에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지배하는 축구’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수비에는 베테랑 박주호(울산)가 왼쪽 풀백으로 나설 전망이다. 박주호는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벤투 감독과 함께 참석해 파나마전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게리 스템펠 파나마 축구대표팀 감독은 "일본에서 경기를 뛰고 와 피로한 상태지만 한국과의 경기는 중요하다"며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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