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2000여명 해양 전문가·기업가 참석

▲ 17~19일 부산에서 제12회 세계해양포럼이 열린다(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17~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시, 부산일보, (사)한국해양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제12회 세계해양포럼(WOF)’을 진행한다.
WOF는 전세계 전문가, 기업인들이 모여 해양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전략을 모색하는 해양지식포럼이자 비즈니스포럼이다. 2007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해양의 미래, 담대한 도전(Creating and Sustaining Value from the Ocean)’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포럼에는 20개국에서 2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4차 산업혁명시대 사물인터넷(IoT) 개념의 창시자이자 전 영국 벨킨사 청정기술부문 총책임자인 케빈 애쉬튼(Kevin Ashton)이 ‘사물인터넷과 미래의 바다(IoT and Ocean of the Future)’를 주제로 할 예정이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하는 동북아 평화와 해양협력을 위한 각 국의 역할과 과제 △해양환경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사례 △자율운항선박, 스마트항만 등 해양 신경제가치 창출 △해양과 도시 간 연결방안과 해양도시의 미래 등 4개 정규세션이 열린다.


이 외에도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해양수산분야 공적원조(ODA) 협력, 해양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다루는 특별세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해양의 가치 공감을 위한 대중 참여행사, 국제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선박기술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18일에는 해양 분야의 젊은 창업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해양 스타트업(창업) 대회’가 열린다. 18∼19일에는 국제 환경규제과 미래산업 대응을 위한 수소선박,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 등 신기술 발전방향과 조선산업 활성화를 논의하는 ‘2018 친환경 선박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양수 해수부 차관은 개막식에서 “세계해양포럼이 향후 100년간 해양의 미래를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며 “해양수산부도 바다의 높은 잠재력과 최근 동북아 평화협력 기조를 바탕으로 해양신산업 육성과 바닷길을 통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WOF 세부내용은 세계해양포럼 홈페이지(www.wo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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