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도훈 기자]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경기도가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LH공사가 제출한 ‘성남 금토(가칭 제3판교) 공공주택지구’ 지정 신청을 승인 고시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서 그린벨트 임야가 매각 중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토지는 서측과 남측 경계가 판교 제3테크노밸리와 접해 있으며, 제2, 3판교테크노밸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2구역 중에서도 중심지에 접해 있어 향후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주가 직접 매각하는 토지로 전체 45구좌이며 1구좌는 약 331㎡ 단위이다. 매각가는 3.3㎡당 120만원부터이며, 전화상담과 현장 답사 후 계약순으로 필지가 배정되며 잔금 납부 즉시 소유권을 이전한다.


금토동은 제2판교테크노밸리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해 11월 30일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 계획이 발표되면서 지가가 급상승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난 해 같은 날 국토교통부가 주거안정을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해 공공택지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40여 곳 중 하나로 맞춤형 공공주택 3400 가구가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처럼 기존 판교의 인프라에 새로운 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금토동의 땅값은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다.


이 지역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이번에 제3판교테크노밸리가 국토부로부터 승인 확정, 고시됨으로써 수도권과 판교의 접경지로 저평가 되었던 금토동 지역이 유망 투자처로 다시 한 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작년 제3판교테크노밸리 조성 계획 발표를 전후하여 대지와 전답 등의 땅값은 거의 두배 가까이 오른 상태이고 그나마도 매물이 자취를 감추어 찾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조성 계획이 확정 고시됨으로써 ‘땅이 없어 땅을 살 수 없었던 금토동’이 투자자들의 애를 더 태우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판교테크노밸리 관련 경기도의 개발 계획과 그 일관성, 정부의 정책적 방향, 각종 교통 인프라의 확장까지 더해지면서 그 중심지인 금토동의 투자가치를 아주 높게 보고 있다”면서 “특히나 투자자들은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안양-성남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안에 있는 토지라면 가격에 상관없이 매수 최우선순위에 둔다”고 설명하면서 이것이 현재 금토동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금토동은 경부고속도로 양재IC 10분, 대왕판교IC 2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교차하는 판교IC 등과 지하철 신분당선으로 교통의 접점지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강남(서초, 양재, 세곡, 내곡)과도 가깝다.


“금토동 임야의 땅값은 아직은 낮게 형성되어 있지만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조성되는 제2⦁3판교테크노밸리처럼 향후 급격한 지가상승의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토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매각 필지는 금토동 내 토지 중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충분한 위치에 있는 만큼 1차 분 매각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니 현장 확인과 결정을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