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원 작가 ‘어망손질’ 대상 수상… 내달 30일까지 전국 순회전시

▲ 장준원 작가의 ‘어망손질’(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재단, 해양환경공단은 17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제13회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이하 대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대전의 대상은 장준원 작가의 ‘어망손질’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경상북도 포항의 한 해안가에서 만선을 기대하며 어망을 정비하는 어부의 손길을 촬영했다. 자연과 사람, 바다가 조화를 이뤘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이상운 작가의 ‘어부의 아침’과 윤다현 학생의 ‘제주도의 힐링’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은상 5점, 동상 8점 등 총 56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수부는 대상 수상자에게 해수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대상을 포함해 전체 수상자 56명에게 상장과 총상금 2천7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1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서울시민청을 시작으로 부산국립해양박물관,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여수세계박람회장, 동대구역, 서대전역, 춘천역 등 전국 12개 시설에서 순회전시될 예정이다. 한국해양재단 홈페이지(www.koreamaritimefoundation.or.kr)에서도 올해 및 역대 수상작을 확인할 수 있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정책과장은 “이번 해양사진대전에는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과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이 응모됐다”며 “전국 순회전시를 통해 국민들께서 다양한 바다의 가치를 느끼고 나아가 해양문화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은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통해 해양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에게 알리고자 2006년부터 시작한 행사다. 올해에는 4월20일부터 7월27일까지 99일간 ‘우리 삶의 바다, 우리 삶 속의 바다’를 주제로 공모를 진행해 총 1천875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예선과 본선심사, 전문가 및 대국민 온라인 검증을 거쳐 최종 56점이 선정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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