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대형마트 음료코너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이번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12개 품목의 가격이 전월 대비 상승하고 16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개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한국소비자원은 17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9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콜라(6.2%) △시리얼(4.4%) △오렌지주스(3.9%) △즉석밥(2.5%) △컵라면(2.1%) 등 12개 품목이다.
특히 지난달 하락했던 콜라의 가격이 이번달 들어 다시 상승했으며, 시리얼은 8월부터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햄(-4.5%) △두부(-4.4%) △밀가루(-4.1%) △맛살(-4.0%) △스프(-3.0%) 등 16개 품목으로 상승한 품목 수(12개) 보다 많았다.
조사대상 30개 품목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0.2%~10.4%의 등락률을 보였고 즉석밥·어묵·시리얼 등 18개 품목이 상승했다. 주로 △곡물가공품 △조미료·장류 △음료류 등이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7개로, △냉동만두(-10.2%) △커피믹스(-4.1%) △햄(-4.1%) 등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215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8812원) △SSM(11만2239원) △백화점(13만3715원)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 구입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과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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