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민기본계획 수립 지원

▲ 베트남 카이멥 항만터미널.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해양수산부 항만협력단은 17~19일 베트남을 방문해 교통부·해운국(VINAMARINE) 등의 고위관계자와 항만 협력회의를 갖고 양국 항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해수부가 17일 밝혔다.
베트남은 연평균 6%대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아세안(ASEAN) 지역 최대 인프라 시장이자 교역국으로서 우리 건설기업들 수주액이 아시아 1위(세계 4위)를 차지하는 등 신남방정책 핵심국가로 꼽힌다.
이번 항만 협력회의는 지난 3월 개최된 한·베트남 정상회담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됐다. 항만협력단은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을 단장으로 항만공사, 선사, 물류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베트남 측에서는 교통부 및 해운국 고위관계자가 참석한다.
18일에는 베트남 교통부와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항만건설 및 운영과 항만인력 양성 등에 대한 양국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베트남 34개항에 대한 항만기본계획(2020~2030) 수립을 지원하고 양국 항만정책 공유 및 인적자원 교류 강화 등을 약속할 예정이다. 양해각서 체결 이후에는 락후옌 신항, 응위손항, 붕앙항, 다낭항 등 주요 항만 개발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북부지역에 급속하게 증가하는 물동량에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락후옌 신항 등 주요 항만개발 사업에 대한 추진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임현철 국장은 “항만과 해운협력은 성공적인 신남방정책 추진에 있어 반드시 선행돼야 할 부분”이라며 “특히 베트남은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국가인 만큼 공공기관, 업계 등과 협력해 현지 항만 진출의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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