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은 기아차,산림복지원, 그린라이트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18일 산림청은 장애인과 노약자등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의 산림 복지시설 이용을 증진하는 차원에서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산림청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기아자동차,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날 산림청과 기업들은 ‘산림복지시설 연계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숲 속의 대한민국’ 을 추진하고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대국민 산림서비스와 연계하여 숲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엔 산림청 박종호 차장, 기아자동차 이종근 전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윤영균 원장, (사)그린라이트 김선규 회장이 참석했으며 업무협약을 체결한 각 기관은 여가활동 증진을 위해 산림복지시설로의 여행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차량 이동을 지원하고, 장애인·노약자 등 보행불편자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산림복지시설 내 전동스쿠터를 배치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4개 기관은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소지자 중 월 다섯 가정을 선정해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탑재가 가능한 차량을 지원하고 치유원, 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에서의 산림체험·치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 3년간 약 5만 명의 장애(아동)수당수급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산림복지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당 10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발급하여 숲해설·치유프로그램, 숙박 등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장애인들에 대한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장애인 등 이용권 사용자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는 등 산림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지원을 더욱 확대하여 국민 누구나 산림이 주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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