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힐링교실’ 진행… 1만4000여 아동 지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은 18일 ‘제17회 산(山)의 날 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표창은 산림문화, 휴양, 치유, 교육, 등산 등 산림복지 증진 및 임업발전을 위해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내용이다. 산림청에서 주관하고 있다.

정몽구재단은 2014년부터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아동들의 성공적 사회정착 및 자립을 위해 18세 이하 보호대상아동, 보호관찰청소년, 중도입국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림치유를 이용한 자립역량 강화사업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힐링교실(이하 힐링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만4000명의 아동이 77회의 캠프에 참여했다.


또 통합 맞춤형 지원을 위해 자사가 모든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먼저 자립에 성공한 선배들의 강의를 제공하는 민관협력 모델도 구축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힐링교실 참여 만 13~18세 중·고교생 2천286명을 대상으로 힐링교실 참여 전후 자기기입식 설문조사(100점 만점)를 통해 변화도를 집계한 결과 △자아존중감(4.4점↑) △대인관계 정도(2.4점↑) △자립준비수준(8점↑) 등은 향상되고 우울수준(2.9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참여 학생들의 정서안정, 자아 존중감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몽구재단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2014~2016년 3년 간의 1기 사업을 마친 뒤 작년 1월 2차 협약을 맺으면서 기존 ‘횡성 숲체원’에서 ‘영주 산림치유원’ ‘장성 숲체원’ ‘칠곡 숲체원’으로 사업장소를 확대했다.


정몽구재단은 농산어촌 아동청소년들의 정서순화, 오감발달을 통한 창의력 증진을 목적으로 2012~2017년 사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온드림스쿨 자연환경교실’ 사업을 진행해 총 5천456명에게 자연환경교실을 제공하기도 했다.


정몽구재단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7년 설립한 재단이다. △문화예술 진흥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키워드

#정몽구재단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