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프 에어팟 반값 이벤트. 사진/위메프 홈페이지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위메프가 애플 ‘에어팟’을 정가의 반값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이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위메프는 21일과 22일 애플 에어팟을 9만9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21일 오후 9시에 500개, 22일 오전 12시에 100개, 22일 오전 10시에 100개, 오후 8시에 100개를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애플 에어팟은 현재 정가가 19만8000원이지만 위메프는 ‘반값’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 에러팟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위메프 공식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소비자들이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못하자 이날 오전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위메프’, ‘위메프 에어팟’ 등이 상위권에 머무르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폭주하자 일각에서는 “위메프가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번 위메프의 에어팟 반값 이벤트에 대해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위메프 측은 “상당한 대비를 했음에도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몰려 서버가 견디지 못했다”며 “고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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