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폭염, 잦은 강수등 가혹한 기상환경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올해 가혹한 기상환경인 폭염과 강수량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국제유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생산가물가가 5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5.78(2010년=100)로 한 달 전보다 0.3%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3년 8월 105.81 이후 최고치이며 지난 6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농산물 물가 상승세가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136.57로 한 달 전보다 1.5% 상승했다. 지수 자체로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였다.

농림수산품 지수는 136.57로 전월보다 1.5% 올랐다. 이는 지수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농산물은 토마토(96.7%), 상추(76%), 피망(92.6%), 건고추(14.9%)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6% 올랐다.

▲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축산물은 가격 인상폭이 크진 않으나 돼지고기(5.2%), 달걀(17.9%) 등이 올라 전월대비 1.2%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도 전월대비 1.5% 올랐다. 정부가 7∼8월 한시적으로 적용된 전기료 누진세 인하가 끝나면서 원상복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견주면 생산자물가는 2.7% 올라 2016년 11월 이후 2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2.37로 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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