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주한 기자]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이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우리 사회의 환경보호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DS, 삼성전기 등 일부 계열사들은 테이크아웃(Take-out) 메뉴를 제공하는 사내식당에서 플라스틱 감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삼성디스플레이, SDI, 물산, 호텔 등 모든 계열사로 확대하는 게 골자다.

사내식당 테이크아웃 메뉴의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위해 △플라스틱과 비닐재질을 재생종이 재질로 변경 △1회용 숟가락과 포크의 비닐포장 제거 및 플라스틱 소재의 포장음료 축소 △에코백 사용 독려 등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은 이를 통해 사내식당에서의 플라스틱, 비닐 사용량을 월 36톤, 연간 432톤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사내식당 외에도 사무실, 커피숍, 화장실 등 사업장의 다양한 장소에서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플라스틱 감축 방안은 △사무실과 회의실에서의 개인 머그컵, 텀블러 사용 권장 △리필용 문구 사용 확대 △사내에 입점한 커피숍의 플라스틱 컵, 빨대를 종이재질로 변경 △개인컵 사용 시 가격할인 등이다. 일회용품 축소를 위해서는 △화장실 내 핸드드라이어 설치 △건물 로비 우산빗물제거기 설치 등이 추진된다.

삼성전자와 삼성 계열사들은 각 회사 사원협의회와 함께 환경보호를 위해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절감하는데 임직원들이 적극 동참하도록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